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49%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현대차증권은 29일 영업(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331억원 대비 72%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174억원)의 약 49%에 달하는 규모다. 전년도 영업이익 절반 가까이를 1분기만에 번 셈이다.
[로고=현대차증권] |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246억원 대비 약 6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IB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를 읽은 선제적인 투자가 주요했다"고 말했다.
리테일 부문 역시 시장 호황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PI부문 역시 이미 투자한 우량 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현대차증권은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특정 사업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