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골프존이 올 1분기 매출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SK증권은 "가맹점 증가에 따른 골프존 시스템 확대, 그에 따른 라운드 매출 증가의 선순환이 시작됐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9일 "2분기 및 2021년도 전체적으로도 신규 가맹점 증가에 따른 시스템 매출 증가와 라운드수 호조에 따른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여전히 수도권 영업제한 해제, GDR 직영점 적자 축소, 해외사업 성장에 ᄄᆞ른 업사이드 요인은 남아있는 상태"라며 "매년 800억 원 이상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쌓이고 있어서, 계속 쌓이는 현금으로 무엇을 할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존의 넥스트비전 [사진=골프존 제공] |
골프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94억 원, 영업이익은 28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6%, 8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8.6%를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SK증권의 추정 매출액 812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
윤 연구원은 "전년부터 이어진 신규 가맹점 증가와 1월 18일 수도권 영업 재개 이후 스크린골프 호황을 실적 추정에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 가맹점 증가가 1분기에 107개 발생해 골프존 시스템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2019년부터 판매를 중단했던 GDR 시스템 판매를 재개해 95억 원의 매출액이 신규로 잡히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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