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최근 18명의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민들에게 자택에 머물러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19의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 내달 2일까지를 '안동시민 자택 대피 기간'으로 정해 사적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자택에 머물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1.04.27 lm8008@newspim.com |
27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금도 수십명에 달하는 확진 의심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지역사회 전체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쇄 확진을 멈추지 않으면 대량 확진으로 발전한다"며 "안동시의 방역능력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단계로 번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주일이 방역 차단의 기로이며 지인·가족과의 모임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며 감염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안동시민 자택 대피 기간을 가족, 동료와 친구, 직장 내에서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실천해 전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안동지역은 전날 5명을 포함해 지난 20일부터 1주 동안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지인이 감염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안동시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244명이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9만 3322명이다. 이는 안동시 인구 15만8340명(지난달 기준)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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