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11.7조·여성기업제품 10.5조 등
작년 구매금액 116.3조…77.6% 초과 달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849개 공공기관서 중소기업제품 113조4000억원을 공공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목표(103조4000억원) 대비 10조원 증가한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1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목표(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24 jsh@newspim.com |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제도는 공공재원이 투입되는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장애인기업·창업기업 제품의 의무구매 비율을 법으로 정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대상 공공기관이 지난해(838개)보다 11개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제품 법정 의무구매(50% 이사) 미달 기관은 9개로 대폭 줄었다. 또한 창업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창업기업제품 법정 의무구매(총구매액의 8% 이상)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주요 중소기업 제품별 구매목표도 모두 법정 비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기술개발제품은 작년(4조9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5조8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물품 구매액(36조6000억원)의 15.9% 수준이다. 또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10조5000억원, 장애인기업제품은 2조1000억원, 창업기업제품 11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별 법정 의무구매비율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4.27 jsh@newspim.com |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은 79.8%(전체 구매실적 145조7000억원)로 당초 구매목표 비율의 77.6%를 초과 달성했다. 구매금액으로는 116조3000억원으로 2년 연속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상위 20대 기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방부,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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