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국민의힘, 민심이 주는 신호등 못 읽어…사면 얘기는 왜 하나"

기사입력 : 2021년04월27일 09:45

최종수정 : 2021년04월27일 09:45

"국민들, 부동산으로 인한 분노 때문에 괴로워"
"김종인, 민심 정확히 읽어…핵심을 메시지로 전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국민의힘을 향해 "민심이 주는 신호등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수구적인 모습을 못 버리고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 민심에 버림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leehs@newspim.com

원 지사는 "국민들은 지금 부동산으로 인한 분노 때문에 너무 괴롭다. 그래서 여당을 못 믿겠으니 야당이라도 어떻게 해보라며 표를 던져준 것 아닌가"라며 "국민이 괴로워하는 것을 함께하고, 또 국민이 바라는 것을 최선을 다하는 그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시장들은 청와대에 가서 얘기를 한다"라며 "개인 발언이기야 하겠지만 기껏 최고 중진이라는 사람이 본회의장에서 본회의장에서 얘기하는 게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가 언급한 최고 중진은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지난 20일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들의 석방을 건의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갈리긴 하지만, 탁월한 점은 민심을 정확히 읽는 것"이라며 "큰 것과 작은 것.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맥을 짚고, 그 핵심을 분명히 메시지로 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예를 들어 중도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과 약자와의 동행, 전직 대통령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무릎을 꿇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보여줘야 된다는 점 등 때문에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다시 봤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 지사는 지사직을 사퇴하는 시점에 대해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고민이 많고 의견이 갈린다"며 "11월 경선에서 야당 후보로 선출이 되면 그 때는 대통령 출마를 위해 어차피 (지사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