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추면 안되며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억4천1백만명에 이르고 16세 이상 성인중 접종률은 52.7%을 기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한 이후 2주 이상이 경과하고도 코로나19를 앓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적어도 5천800명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9천400만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100% 예방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 평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6천59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초 기대만큼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은 아니다.
존스홉킨스 의대의 전염병 전문가 리사 마라가키스는 이와 관련, "마스크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 중 하나"라면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아직은 대중이 모인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권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용 고객이 늘어난 뉴욕시 식당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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