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M&A 관련 내용 다시 밝힐 것"
"10기가 인터넷 품질 피해, 약관 이상으로 보상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이 뱅크샐러드 인수설에 대해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구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그룹사 리스트럭처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미디어 분야는 아시다시피 계속 보강해왔고 금융분야도 저희가 강화해야할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그룹사 리스트럭처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21 nanana@newspim.com |
지난해 구 대표는 올 상반기 중 인수합병이나 분사 등 그룹사 리스트럭처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구 대표는 "분사는 스튜디오지니를 (분사)한 것이고, 작은 인수를 더 검토하고 있으며 알티미디어는 이미 진행했다"며 "이밖에 몇 개 더 준비 중인 것이 있는데 상반기가 아직 되지 않았으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뱅크샐러드 인수설에 대해서는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인수시 케이뱅크와의 시너지가 기대돼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편 KT의 10기가 인터넷 품질저하 논란에 대해서는 "저희가 시설을 신촌에서 아현으로 옮기면서 속도 설정에 오류가 생긴 부분과 고객이 VOC를 제기했을 때 철저히 문제를 파악해서 응대했어야 하는데 '설마'하는 생각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신촌에서 아현으로의 시설 이전 이후 문제 발견까지의 기간이 약 2주 정도인데 이 부분에 대해 요금감면이 이뤄질 것"이라며 "약관에 나온 것보다 더 충분히 보상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발방치책에 대해서도 "시설 이전시 설정 부분을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연동, 자동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이 기가인터넷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데 이 같은 사태 벌어진 데 대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