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현안질의서 언급...방역당국은 "진전 있을 시 발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진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정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긴급현안질의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국회 긴급현안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4.20 kilroy023@newspim.com |
박 의원은 "지난해 한미 백신 파트너십에 기반한 스와프를 제안한 것을 아느냐"라고 질의했고 이에 정 장관은 "(한미 백신 스와프를) 미국 측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난 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왔을 때도 이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며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확정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말할 수있는 내용은 없다"며 "제조사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확정된 상황 아닌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확정되고 진전된 것이 있을 때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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