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에서 공공건축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도청에서 공공건축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4.20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의 '공공건축가 제도'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경남도의 공공건축가는 29명이며,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
그뿐만 아니라 창원시 등 경남지역 16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건축가도 117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김 지사는 이날 우수한 공공건축가들과 함께 그간의 활동사례를 되짚어 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공공건축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의 공공건축사업으로 대표적 사례로는 학교 안 마을배움터 시범사업인 남해초등학교 별별극장 프로젝트가 있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가와 학생, 주민이 워크숍 등을 통해 함께 참여하고 협업했고, 특히 어린이 건축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대의 위치를 변경하기도 했다.
주민자치센터 복합화사업은 민관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공건축가의 적극적 참여와 주민 의견 수렴이 잘 조화됐다. 그 결과 기존에 민원행정 중심의 구조였던 읍면동 주민센터가 주민자치 및 복지공간, 커뮤니티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정책제안 및 개선방향 등에 대해 검토를 거쳐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공공건축가 여러분과 자주 만나 직접 상의도 하고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이 겹치면서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웠다"며 "경남에 맞는 공공건축을 위해 그동안 활동하시면서 현장에서 느끼셨던 점이나 제안할 내용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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