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연안부두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 방파제 아래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사람이 죽어 있다"며 인근 인천해경서 인항파출소에 찾아가 알렸다.
발견 당시 남성은 바닷물이 빠진 방파제 아래 해안 돌바닥에 숨져 있었다.
해경의 환자 이송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4.20 hjk01@newspim. |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지난 18일 인근 모텔에서 투숙했으며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모텔 객실 열쇠와 신용카드 등이 발견됐다.
해경은 실족사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숨진 남성은 40~50대로 추정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끝나야 지문 채취 등 신원 확인작업이 가능하다"며 "주변 폐쇄(CC)TV 확인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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