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이른바 '반도체 전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는 6월 미국의 추가 제재안이 나올 것이란 소식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1분 현재 SFA반도체는 전일보다 10.73%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뉴스핌 라씨로에 따르면 이 시각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를 많이 검색하고 있으며, 관련 종목으로 SFA반도체, DB하이텍, 제주반도체, 아이에이, 한미반도체 등이 포착됐다.
현재 DB하이텍과 제주반도체, 아이에이 그리고 한미반도체는 각각 6.65%, 3.52%, 2.93%, 2.38% 상승 중이다. SFA반도체는 수익률 9.09%를 기록하며 이날 매도신호가 포착됐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올 6월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꺼낼 가능성에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100일 동안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개 핵심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조사는 6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미 정상회담(5월 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6월)가 맞물리는 이 시기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할 미국의 추가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내 미국 투자를 서두르는 등 기업마다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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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