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미국인의 감염자 비율이 10만명 당 8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2021.04.21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인 14일까지 약 7700만명의 성인이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중 5800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백신 접종자 가운데 감염자 확률이 0.0075%란 의미다. 10만명 당 8명꼴이다.
감염자 중 입원환자는 396명, 사망자는 74명이다. 감염자 중 29%가 무증상자였다.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의 감염병 전문가 커사 탈랫 박사는 예방효능이 100%인 코로나19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이는 예상된 수치라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인구의 30% 이상이 백신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고령자의 경우 약 64%가 접종을 마쳤으며 80%는 최소 한 차례 주사를 맞았다.
총 7850만명 인구가 완전히 접종받았다. 약 1억2600만명은 최소 한 번 백신 주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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