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12)% 오른 435.7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36포인트(0.13%) 상승한 1만5234.36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2.42포인트(0.13%) 상승한 6184.1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7포인트(0.02%) 뛴 6890.49에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전일 사상 최고치 턱밑까지 왔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치는 상회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2년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목표치인 2.0%를 훌쩍 넘었다. 경기 회복이 그만큼 빠르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피오나 신코타 씨티 인덱스의 금융 시장 분석가는 "미국 연방 준비 은행으로부터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많은 위안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불안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TOXX 600은 또한 느린 코로나 백신 출시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물결로 인해 미국에서 회복이 지연됐다. 존슨 앤 존슨은 유럽에서 코로나 19 백신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사를 맞은 후 극도로 희귀 한 혈전 사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코타 분석가는 "특히 J&J 이후 출시 기대치를 늦추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정서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수익은 4월 말에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애널리스트들은 STOXX 600 기업의 수익이 4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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