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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경제 순항, 금리현상 유지, 16일 1Q 성장률 19% 내외

기사입력 : 2021년04월13일 15:55

최종수정 : 2021년04월16일 14:22

민간 제조 투자 살아나고 연휴 효과로 소비 꿈틀
세계 실물 경제 회복세로 올해 들어 수출도 활기
세계 양적완화 원자재 상승 수입성 인플레가 복병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4월 16일 발표될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 내외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분기 경제 회복 추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경제는 2020년 4분기 6.5%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1분기에 마이너스 6.8%로 후퇴했던 중국 성장률은 2, 3분기에 각각 3.2%, 4.9% 회복세를 보였고 2020년 연간으로는 2.3%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경제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비롯해 향후 경제 운영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4월 16일 나올 1분기 금융통화 지표와 수출입, GDP 등 거시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1분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개최한 경제 좌담회에서 이미 최근 거시경제가 안정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정책을 급격히 전환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는 2분기 이후에도 금융 통화정책을 시장 주체들이 예측 가능한 합리적인 선에서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13일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은 전문가를 인용해 2분기 중국의 제조업 투자와 국내 소비 부문 회복이 가속화하고 수출도 단기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비록 경제부양 정책의 퇴조가 대세이긴 하나 2020년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미 취한 통화 완화와 재정 확대 정책의 효과가 시간을 두고 나타난다는 점에서 경제 회복의 양호한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2021년 1분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많은 연구 기관들은 중국의 1분기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이 19~20%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에는 8~9%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 보고를 내놨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한 주민이 마트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다.    2021.04.13 chk@newspim.com

금융 통화 지표 분야에서는 4월 12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21년 1분기 금융통계 수치를 발표, 3월 말 광의통화(M2) 잔액이 227조 6500억 위안으로 동기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부양 속도조절로 증가율은 전월말 대비및 전년 동기비 평균에 비해 0.7% 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1분기 사회융자액 누계도 10조 2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730억 위안 줄어들었다. 3월 한달 사회융자액은 3조 3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조 8400억 위안 감소했다. 코로나 경제 부양 출구전략에 따른 결과다. 다만 1분기 위안화 대출 증가액은 7조 6700억 위안으로 동기비 5741억 위안 증가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1분기 사회융자액이 비록 전년동기비 감소했으나 분기 증가액으로는 여전히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코로나19 부양정책이 급격히 후퇴하기 보다는 신중하고 안정적인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금융기관 대출이 안정세를 보였고 자본시장 융자도 크게 증가했다.

정부가 '급격히 긴축 전환하는 일은 없을 것(不急轉彎)'이라고 누누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2분기들어 중국의 경제 성장 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이 초래할 수입물가 상승이 안정적인 경제회복 기조를 해치는 복병이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경제는 현제 생산부문은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데 소비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형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2021년 1~2월 중국 규모이상 기업 산업 생산액은 2년 평균 8.1%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5년 이래 동기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기저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산업 생산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특히 최근엔 첨단 기술 제조업 분야가 산업 전반의 생산 회복을 강력 견인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3월들어서는 PMI가 중소기업 및 수출입 회복에 힘입어 전월비 13개월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타이창 부두에 수출용 콘테이너 박스가 적재돼 있다.  2021.04.13 chk@newspim.com

수요 측면에서는 1~2월 투자가 정부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로 활기를 띠었고 소비는 주로 자동차 소비에 의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글로벌 실물경제 회복세에 따라 노동밀집형 제품 수출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차이신 연구소는 1~2월 민간투자 증가율이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 고정자산 투자 증가속도를 추월하는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 기관들은 2분기에는 소비 회복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진정세에다 청명절과 노동절 등의 연휴 효과로 인해 소비가 회복되고 제조업 투자도 2021년 2분기 내수 투자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2분기에 가장 큰 우려중 하나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성 인플레이션이다. 중국은 세계 양적완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무역 금융 등을 통해 중국에 물가 압력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본다. 3월 PPI 상승폭은 전월비 1.6%, 전년동기비 4.4%에 달했다. PPI는 2분기에도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중국내 부동산 경기 호조, 백신 접종 확대, 미국 부동산 경기 싸이클 우상향 등의 상황으로 볼때 2분기 대종 상품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4월 PPI는 6% 대를 돌파할 게 확실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구조적 인플레 우려가 통화정책 기조에 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통화긴축이 수입 물가를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고 CPI 상승폭이 낮은 편이어서 급격한 통화 긴축 전환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나 지준율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단언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4.1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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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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