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는 지난해 폭우로 침수됐던 5개소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배전시설의 지상화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 30일 새벽 시간당 최대 94mm의 순간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5개소(동산·대동·대전역·소정·원동) 지하차도 배수펌프장을 그동안 응급 복구해 임시 운영해왔는데 이를 이달 말까지 17억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화하는 등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동구청 전경 [사진=동구] 2021.04.08 rai@newspim.com |
이번 공사에는 △배전시설 지상화에 따른 전기·건축공사 △배전반, 자동제어장치 및 발전기 제작·설치 △배수펌프 수선 및 탈착장치 설치 △재난방송설비 복구·이설 및 CCTV 교체 등이 포함됐다.
기존 지하에 설치된 지하차도 배수펌프용 전기시설을 지상에 신규 설치, 여름철 집중호우 시 전기시설의 침수를 막아 지하차도가 침수되더라도 펌프 가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고 지하차도 기능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작년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로 구민들에게 큰 불편을 겪게 한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복구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추후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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