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 부동산투기 전담수사팀이 농어촌공사 모 지사에 근무하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농어촌공사 영천지사에 근무하던 지난 2017년 영천시 임고면 하천 인근 미공개 개발예정지 부지 5600㎡를 5억2000여만원에 사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청사[사진=뉴스핌DB] 2021.04.08 nulcheon@newspim.com |
이 과정에서 A씨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농어촌공사는 영천시의 위탁을 받아 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했으며 A씨가 매입한 부지를 중심으로 진입로 등의 정비가 이뤄지면서 해당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2017년 매입 당시보다 1.5배가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달 19일 A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해 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8일 오후 2시 30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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