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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실적 '사상 최대' 예약…2분기부터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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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량 유지, ELS 이익도 회복세
거래량 감소로 2분기부터 실적 부정적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대형 증권사 실적이 올해 1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 올해 1월까지 이어졌고 파생결합증권(ELS) 관련 이익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주식 거래와 사상최고치를 유지 중인 신용공여 잔고도 증권사 실적을 밀어올릴 것이란 예상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있는 증권주 6곳(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총 영업이익은 1조652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총 영업이익 2016억원보다 7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총 순이익은 1조3186억원으로 지난해 1481억원보다 79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이들 증권사의 총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컨센서스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면 대형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핌]

증권사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 이유는 연초에 기록한 우수한 브로커리지 이익과 지난해 일회성 손실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어 증권사의 일회성 손익 규모는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며, ELS 조기상환 및 발행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다만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일시적으로 영업외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보유채권의 평가익과 처분익의 축소로 증권사 실적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브로커리지 이익과 ELS 조기상환 회복으로 상쇄될 것이란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다.

특히 해외주식 관련 수수료 수익과 신용공여 관련 이자가 다른 해 1분기에 비해 크게 좋았다는 것이 증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거래량은 매달 사상 최고를 경신 중이다.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 2월 2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4월인 현재까지 22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며 거래량이 급감해 증권사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 실적을 견인해왔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40조원을 넘어섰으나 3월에는 26조원을 기록했다. 3월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꺾였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월 12일 74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3월 말에는 62조원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2분기 거래대금이 3월보다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대금 감소는 최근 이례적으로 가팔랐던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금리 상승이 둔화되면서 거래대금 감소도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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