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다자통상 분야에서 양국 협력 필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 경제는 상호보완성과 의존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급변하는 국제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4.07 204mkh@newspim.com |
이어 "양국 모두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향후 협력 여지가 많다"며 "기후변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지난 6일 한국과 일본이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에 동시 가입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제질서 변혁과정에서 역내 경제통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통상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7월 개최 추진중인 도쿄 올림픽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과 기쁨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면 한일간 스포츠·인적교류 등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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