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계란 2500만개+α 추가수입…수입곡물 긴급할당관세 0% 적용"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0:23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7:06

대파 조기출하…배추 비축물량 3천t 방출
비철금속 비축물량 1~3% 할인 방출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계란 2500만개 이상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 양파와 대파는 조기출하를 독려하고, 한파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천톤(t)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서는 긴급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적용한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회의 겸 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농축산물 수급상황, 유가·국제곡물가 등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1.5%까지 상승하면서 물가 상방압력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31 yooksa@newspim.com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도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주요 품목별·분야별 안정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선제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안정을 위해 계란 1500만개 추가 수입하고 양파·대파 등에 대한 조기출하 독려한다"며 "한파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천t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의 연말까지 한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후 회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부는 계란 수입량을 2500만개+α로 확대하기로 했다. 

덧붙여서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허용 등 수입절차를 개선하며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 방출 등을 추진한다"며 "아울러 2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식업계 지원을 위해 식품원료 매입자금 대출금리 인하(2.5→2.0%) 등을 실시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과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도 논의됐다. 먼저 홍 부총리는 "산업단지는 기업 최대집적지로 경제발전의 핵심거점 역할을 하였으나 에너지 다(多)소비, 환경문제, 생산성 저하 등 문제가 있다"며 스마트그린 산단 추진전략의 수립배경을 밝혔다.

그는 "2021~2022년 국가시범산단 3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매년 4개소씩 2030년까지 총 35개소의 스마트 그린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며 "그 후보지로 새만금 권역을 우선 선정하고 오는 7월에 1~2개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며 2022년 중 지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해운물류 전략에 대해서는 "선박접안시간 5% 단축 등 2025년까지 스마트 해운물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하에 이 전략을 마련했다"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항만 자동화∙지능화 기술개발 및 시스템화,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트윈·세계최초 바다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한 항만·항해 안전서비스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