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업비트·빗썸 상장 기대감↑…신한은행 투자했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07:00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상장 추진에 카카오·한화증권 등 수혜
빗썸 지분 보유한 비덴트…고팍스 투자한 신한은행 등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7일 오후 2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어스가 오는 14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며 업비트·빗썸·고팍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의 상장 가능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코인베어스 상장으로 '불법·투기' 수단으로 여겨졌던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편입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볼 때 금융권에선 "충분히 상장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코인베어스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며 업비트, 빗썸, 고팍스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상장할 경우 주요 주주들이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2020년 타이베이 국제 금융 엑스포장에 전시된 가상화폐 사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연쇄 상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나무 측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와 미팅을 이어가는 것으로 안다"며 "두나무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빗썸 등 다른 주요 거래소 역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나무의 시장 가치는 최소 10조원에서 최대 15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코인베어스의 매출과 일일 거래대금을 기반으로 산출한 결과다.

코인베어스의 지난해 매출액 약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4600억원 규모다. 두나무의 매출액이 1767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10분의 1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코인베어스 기업가치가 약 100조원으로 평가되는 만큼 두나무는 약 10조원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반면 코인베어스보다 일일 거래대금이 2배 이상 많은 만큼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올해 들어 훨씬 더 뜨거워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이 경우 최대 150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두나무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지분을 보여준 기업들은 향후 막대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21.3%), 한화투자증권(6.15%), 우리기술투자(8.03%) 등은 두나무 주요 주주다.

빗썸과 고팍스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두나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 앞서는 만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두나무와 빗썸이 거래소 양대산맥인 만큼 두나무의 상장이 이뤄지면 그때는 상장을 추진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빗썸이 향후 상장을 추진할 경우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3%, 빗썸코리아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로 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팍스의 최대 기관투자자는 신한은행과, 신한DS다. 약 10% 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고팍스 역시 최근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며 급성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업권은 코인베어스 상장과 두나무의 상장 추진에 대해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불법 투기수단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편입되는 사건이 됐다는 점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더 이상 투기수단이 아닌 투자수단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상화폐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