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영화상영관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영화 '자산어보'를 관람하며 한국영화를 응원했다.
황희 장관은 이날 메가박스 동대문점을 방문해 영화상영관 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종 방역 대책과 관객 간 띄어앉기 상황, 마스크 착용, 출입자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이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국영화 개봉작이 많지 않은 가운데 모처럼 개봉한 '자산어보'를 관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3.30 mironj19@newspim.com |
황 장관은 "최근 영화의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영화상영관에서의 '영화적 체험'은 여전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의 피해가 커지면서 제작비 규모가 큰 한국영화가 개봉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자산어보'가 개봉한 것이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방역지침 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영화상영관이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영화상영관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자산어보'와 같은 좋은 영화를 관람하면서 용기와 위로를 얻으면 좋겠고,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영화가 개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국내 영화계의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나아가 위축돼있는 영화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다시 영화상영관을 활발히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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