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U+5G 로봇, 전주시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한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4일 12:10

최종수정 : 2021년04월04일 12:10

환경관리로봇 전주시 팔복동 산단·만성지구·혁신도시에서 순찰업무 수행
광주 MEC 센터로 초저지연 실현, 5G 상용화 2주년 맞아 B2B/B2G 사례 확대
지방자치단체들의 ESG 도입 확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혁신 모델 등장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자체들 역시 자체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순환경제 등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2주년을 맞이해 환경(E)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주시와 손잡고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작년 9월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24시간 대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5G 자율주행로봇이 전주시 전주방송공원 앞에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무인순찰을 시작하기 위해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1.04.04 sunup@newspim.com

AI를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1km가량의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한다.

도구공간과 함께 제작한 환경관리로봇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정보를 광주 MEC센터에 전달한다. 초고속, 초저지연성이라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조종이 필요한 만약의 상황에도 끊김없이 연결돼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

5G망과 전용회선으로 연결된 광주 MEC(모바일엣지컴퓨팅)센터에는 통합관제 운영서버와 로봇관제/대기관제/영상관제/AI분석 서버가 가동되고 있다. MEC를 통해 LTE에서는 30~40ms에 달했던 지연시간을 한자리 수로 줄일 수 있다. 광주MEC센터에서 처리된 데이터가 전주시의 관제센터까지 전용회선으로 전달되고, 긴급상황 시에는 관제센터에서 로봇에 조종명령을 내릴 수 있다.

환경관리로봇이 대기 중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물질은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이다. 이를 통해 대기중에 담겨있는 이 물질들의 수치를 파악해 황사 같은 봄철 공기질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뿐 아니라 악취가 발생했을 때에도 진원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환경관리로봇의 순찰 1회당 약 30분이 소요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을 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G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고 세계 통신사들과의 콘텐츠 연합체인 'XR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B2C 분야의 5G 생태계를 키워나가는데 주력해왔다.

5G 상용화 2년차인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들의 ESG 도입 확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혁신 모델 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환경관리로봇 등 B2B분야의 5G 활용 사례를 늘려 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가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B2B, B2G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