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7월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IR 개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대기업부터 시작해 통신사, 국·내외 벤처투자사, 글로벌 기업이 함께 지켜보는 비대면 스타트업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자 환경이 열악해진 스타트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대기업, 벤처투자사,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이달부터 '비대면 IR(사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해 말 서울 성동구 피치스에서 열린 한 스타트업 IR 모습. 2020.12.10 mironj19@newspim.com |
이번 '비대면 IR'은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두 4개 투자자 그룹별로 진행된다.
통신사 부문의 경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주관으로 이통 3사(SKT, KT, LG U+) 및 별정통신사(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가 참여, 업무협력을 통해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한다. 일정은 오는 29일, 다음달 27일, 7월 1일이다.
대기업과 기금사가 참여하는 IR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주관으로 삼성전자, LG CNS, 포스코, 롯데 등 대기업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기금사가 참여해 협력사업 발굴 트랙(대기업) 및 투자유치·보증 트랙(기금사)으로 열린다. 오는 30일, 다음달 28일, 6월 23일에 열린다.
국내 벤처투자사가 참여하는 IR의 경우, 벤처기업협회(KOVA)의 주관으로 140여 곳의 유관 VC(벤처캐피탈)가 참여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22일, 다음달 27일, 6월 24일에 설명회를 연다.
해외 VC와 글로벌기업도 참여한다. 본투글로벌센터(B2G)의 주관으로 해외 VC·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맞는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1대 1 매칭 IR을 추진한다. 상시 모집을 통해 직접 해외 투자자와 연결해줄 예정이다.
이승원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대기업·투자사와 함께하는 '비대면 IR'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업무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뉴노멀(비대면‧비접촉)이 부상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기술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IR 추진체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4.02 biggerthanseoul@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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