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 철저..1차 접종자 최대한 확대
백신 폐기량 최소화..최소 잔여량 주사기 활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방역당국이 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을 현 10주에서 최대 12주까지 늘린다.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 활용도 적극 활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중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3.03 pangbin@newspim.com |
정부는 우선 적정 재고관리와 접종간격의 탄력적 운영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 도입 시기를 고려한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간격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한 유통·배송,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 활용,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 개소하는 등 늘어나는 접종건수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도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8000회분으로, 이 중 269만1000분은 1분기 도입을 완료했다.
2분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최소 1539만7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 629만7000회분(개별 계약 600만 회분, 코백스 29만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0만 회분(개별 계약 700만 회분, 코백스 210만 회분) 등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아울러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2분기 공급 일정 등을 협의 중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EU 수출허가제 강화, 미국 수출 규제 행정명령, 인도 수출 제한 등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예방접종 시행에 차질 없도록 백신 수급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활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