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러·우 협상 교착에 유가 상승…달러 강세에 금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05:58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05: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22일 파월 연설에 '시선 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 진전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인도의 러시아 원유 구매와 관련한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83센트(1.2%) 상승한 배럴당 67.67달러에 마감하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81센트(1.3%) 오른 배럴당 6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주간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 외교적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협상 교착으로 인해 원유 거래자들이 다시 신중해졌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협상 지연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했고, 이날 러시아는 유럽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소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석유 트레이딩 자문사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는 이날 보고서에서 "일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서서히 다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는 "평화 협상의 불확실성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재부각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낸 기고문에서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얻은 달러로 러시아산 원유를 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대우받기를 원한다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확인되면서 강한 수요를 시사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15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600만 배럴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8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스톤X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데스는 고객들에게 "국내 원유 재고의 이러한 타이트한 상황은 IEA와 EIA가 2026년 전망으로 제시한 공급 과잉 예상과 대조되며, 이는 트레이더들의 시장 전반 기대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얻기 위해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이날 개막한 심포지엄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은 금요일에 예정돼 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3386.50달러에 마감됐고,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전 2시 47분 기준 0.3% 내린 3337.9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DXY)는 0.4% 상승해 금 가격 매력을 떨어뜨렸다.

마렉스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메이어는 "만약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더라도 시장은 이미 이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큰 반응은 없을 것"이라며 "만약 10월, 11월,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다면 달러는 약세로 전환되고 금값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71%로 보고 있다.

리서치 회사 피치 솔루션즈 산하 BMI는 올해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250달러로 150달러 상향 조정했다.

BMI는 메모에서 "9월 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이 대비하면서 금값은 앞으로 몇 주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 이후 금값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