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개 사전투표소 운영... 본인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 가능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위해 특별사전투표소 6곳 별도 운영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4·7 재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3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일 재‧보궐선거 지역 내 총 722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722개 중 서울은 424곳, 부산은 205곳이다.
이어 ▲경남 28곳 ▲전남 23곳 ▲울산 16곳 ▲충북 11곳 ▲경기 7곳 ▲충남 4곳 ▲전북 4곳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성산2동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2021.04.02 mironj19@newspim.com |
선거인은 본인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궐선거 지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주소지와는 상관 없이 투표할 수 있으나 전국에 투표소가 설치된 것이 아니라서 꼭 투표소가 설치된 곳을 확인한 뒤 투표소로 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주소지 구‧시‧군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엔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본인의 주소지 구‧시‧군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투표소 722개 외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전투표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가 서울 5곳, 부산1곳으로 총 6곳 설치된다.
해당 특별사전투표소는 3일에만 별도 운영한다. 관계자는 "특별사전투표소 운영 시간은 치료센터마다 내부 사정이 달라서 각자 다르게 운영될 거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사전투표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신분증을 꼭 챙겨와야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도 필히 착용해야 한다"며 "손소독을 한 뒤 투표하고 거리두기 규정도 준수하면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도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매일 투표가 마감된 후 후보자별 참관인 동행 하에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는 관할 우체국에 인계된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 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로 이송된다.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의 조작 논란이 불거지는만큼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에게 정확한 선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개표 과정과 투‧개표소 현장 모습 등을 한국선거방송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mine1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