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1일 오전 강충경 ㈜펩스젠 대표를 초청해 '행복지수 3년 연속 1위, 핀란드의 비결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하병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남도의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강충경 ㈜펩스젠 대표가 31일 도청에서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 3년 연속 1위, 핀란드의 비결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 2021.03.31 news2349@newspim.com |
강의를 맡은 강 대표는 호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바이오융합연구소 소장을 맡은 바 있고, 현재 핀란드기업 Labmaster의 기술고문 및 과학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2018)', '포용한국으로 가는 길(2021)'등의 저서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수출주도형 국가인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경제환경 생태가 유사한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복지→혁신→성장'이라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반복하며 오늘날 행복지수 세계 1위 국가가 될 수 있었다.
강 대표는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비결을 핀란드로부터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환경과 에너지의 조화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노력 등을 소개하며 경남도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강연이 끝난 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조건이 달랐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핀란드 모델이 왜 이렇게 늦게 소개가 됐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는 소감을 밝히고, "우리가 가야될 원칙과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데 대해서는 시사점이 정말 많은 나라"라고 말했다.
경남도의 북모닝 특강은 지난해 6월 첫 강연 이후 시기별로 도정 현안과 관계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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