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내외 자치단체 선정…총 사업비 40억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구직단념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수행할 자치단체를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최근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3일 발표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에 포함된 핵심 사업이다. 구직단념 청년을 발굴해 이들의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이 사업은 자치단체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구직단념청년을 직접 발굴·모집 →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1대1 상담, 취업역량강화 등 맞춤형(2~3개월) 프로그램 제공 → 이수자는 취·창업 및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용부는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20개 내외의 자치단체를 선정, 사업 규모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비(총 사업비 4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자치단체는 5월부터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고용센터, 대학일자리센터, 자치단체(사회복지), 청소년 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지역의 구직단념청년을 직접 발굴·모집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권창준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구직단념청년 '발굴'이 핵심인 동 사업의 특성상 지역 기반에서 구직단념청년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서비스(Outreach)'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운영과정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들어, 구직단념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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