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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내 최초로 딥페이크·이미지 위변조 잡는 앱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3:00

미세 변형 신호 및 미세 이상 신호 흔적 탐지
일반인도 앱 내려받아 이미지 위·변호 확인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영상과 이미지의 위·변조 여부를 간단히 올려 확인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흥규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 기반 딥페이크(deepfake) 탐지와 사진 위변조 탐지 소프트웨어인 '카이캐치(KaiCatch)'를 모바일 앱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딥페이크 영상을 포함해 각종 위변조 사진들을 잡아낸다는 의미를 지닌 '카이캐치(KaiCatch)' 소프트웨어를 모바일 앱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구글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흥규 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카이캐치(KaiCatch)' 기술로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모습.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1.03.30 biggerthanseoul@newspim.com

사람의 얼굴을 활용하는 딥페이크 기술은 얼굴 교체, 얼굴 재현, 얼굴 속성 변환 등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얼굴 교체와 얼굴 재현은 음란물 제작 등에 악용돼 개인의 인권 침해 논란을 낳기도 한다. 얼굴 속성 변환은 영상 증거를 조작하는 데 악용되기도 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영상의 미세 변형 신호 흔적과 미세 이상 신호 흔적을 탐지, 신호처리 및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얼굴 영역의 미세 변형과 코, 입, 얼굴 윤곽 등 얼굴 내 기하학적 왜곡 발생 가능 영역의 이상 신호 흔적을 찾아낸다.

사진의 위변조 탐지도 가능하다. 카이캐치 앱에 해당 이미지를 올리면 위변조 분석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카이캐치는 BMP, TIF, TIFF, PNG 등 무압축, 무손실 압축을 포함해 50여 개의 표준 양자화 테이블과 1000여 개가 넘는 비표준화된 양자화 테이블에 기반한 JPEG 이미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디지털콘텐츠 위변조 탐지가 필요한 공공기관, 산업계, 언론 및 방송사, 각종 포털 종사자 및 일반인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용 위변조 탐지 앱 개발은 국내 최초이자 선진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위변조 탐지 앱 서비스 기술로 평가된다.

이흥규 교수는 "카이캐치는 인공지능과 미세 이상 신호 흔적 분석 기법이라는 첨단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유형의 변형에 대응한 범용성을 가지도록 개발됐다"며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거나 모르는 변형 기법을 사용해도 90% 내외의 높은 신뢰도로 탐지한다"고 설명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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