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전국에 운영 중인 40개 러닝팩토리를 민간과 공유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일 '현장형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을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러닝팩토리는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생산 전 공정에 대한 통합 실습이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이다. 폴리텍은 2018년 인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전국에 총 40개(16개 분야) 러닝팩토리를 구축했다. 연내 19개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러닝팩토리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1.03.31 jsh@newspim.com |
러닝팩토리는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 또는 소규모 사업장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체 ▲진로직업 체험을 원하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학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러닝팩토리(LF) 사용 예약' 온라인 신청 후 담당자 확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장비 활용 시 사전 교육(안전관리, 기초 장비 사용법 등)만 이수하면 된다. 단, 캠퍼스별 개방 시간이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 투어'를 통해 실제 러닝팩토리를 체험하고 운용 장비도 확인할 수 있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러닝팩토리는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에 열린 자산인 만큼 개방을 통해 활용도를 점차 넓혀나가겠다"면서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산업환경에서 활용도가 더욱 무궁무진하다. 노동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AI를 융합한 신기술 분야로 러닝팩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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