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1년 1차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135개사를 선정해 해외마케팅 비용 51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18.8.21.psj9449@newspim.com |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전시회, 인증 등 해외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한다.
선정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통·번역 등 6000여개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기관을 통해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1차 사업에 부산에서는 총 321개사(전국 4716개사)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135개사를 선정해 51억원(전국 64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08개사를 선정 약 90억원을 지원했다. 지원기업 중 풍력발전과 석유화학플랜트 분야 자유단조 전문기업인 ㈜태상은 다수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9년 175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2020년 1100만 달러 이상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영도구 소재 항해장비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마린웍스㈜도 수출액이 '2019년 6만달러에서 '2020년 40만달러로 6배 이상 증가해 수출유망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강서구에 위치한 수출초보기업 더블레스문의 경우 소비자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화장품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 '2019년 4000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작년에는 20배 이상 증가했다.
㈜태상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수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예상되는 'Made in Korea' 제품 수요증가에 우리지역 중소기업이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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