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첫 LDS 백신주사기 개발 풍림파마텍,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5:00

혁신과 도전을 상징하는 인물과 장소 첫 선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최초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개발·생산한 ㈜풍림파마텍 직원 10인이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꼽혔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판뉴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부터 '대한민국 전환, 한국판 뉴딜'의 정책 취지에 맞게 혁신과 도전 정신을 담아낸 사례를 발굴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결과로 국내 최초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개발·생산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과 난치성 질환 원인을 빨리 찾아내는 인공지능(AI) '닥터앤서' 개발팀의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을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로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풍림파마텍 직원 10인 [사진=문체부] 2021.03.30 89hklee@newspim.com

풍림파마텍 직원 10명은 2016년 프리필드 주사기 국산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던 '루어락·안전보호 기능이 장착된 LDS 주사기'를 국산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해 LDS 백신주사기 개발 에 성공했다. 이들 직원 10명의 연구 노력과 삼성그룹의 대량생산 체게 구축,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이 한팀이 돼 한 달만에 월 1000만개 이상의 LDS주사기 대량양산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밤낮없이 노력하며 최 단시일내에 시제품을 완성해 미국 화이자사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종재 원장이 개발한 한국인 맞춤 인공지능 의사 닥터앤서를 통해 8대 대상 질환의 진료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가 훨씬 높아졌으며, 이를 국내 38개 병원과 사우디 국방보건부 산하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적용하고 있다. 향후 8대 질환에 닥터앤서 적용 시 8대 질환 연간 진료비 7조2000억원 중 8.7%인 62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종재 원장 [사진=문체부] 2021.03.30 89hklee@newspim.com

또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돌봐주는 로봇 4종의 서비스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재활원의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이달의 한국판뉴딜' 장소로 선정했다.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판뉴딜의 '지능형(스마트) 의료 및 돌봄 기반시설 구축' 일환으로 향후 돌봄 로봇 전시체험장과 중증장애인의 시범거주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올해 중증장애인 맞춤형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며, 장애인과 관련된 이해 당사자를 포함한 돌봄서비스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중앙행정기관에서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위원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돌봄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로봇 기반의 서비스모델을 개발해 대안을 제시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서경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날치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제작), 박민우 여행작가,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석노기 영주대장간 대표, 김동필 인공지능 전문기업 엘솔루 부사장,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틱톡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 허정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풍림파마텍 윤종덕 소장과 한상원 부장,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연구원장,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을 만나 선정을 축하하며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이야말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뉴딜 성공의 원동력"이라면서 선정된 분들의 기여에 정부를 대표해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 전국의 수많은 한국판뉴딜 혁신사례들이 발굴되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