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부산 살린단 생각으로 결집하고 있어..."
"말귀 알아듣는 시장 되겠다"
[부산=뉴스핌] 이지율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8일 앞둔 29일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정말 인권 없는 짓을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진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와 잠시 만나 "이번 선거에서 집권 세력이 도를 넘은 일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뉴스핌] 홍형곤 기자=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부산 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21.03.30 honghg0920@newspim.com |
박 후보는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또 있지도 않은 사실, 조그만 사실을 침소봉대로 왜곡하고 마타도어를 만들어 연기만 피우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거기에 친 정부 언론 기관들, 심지어 공영방송까지 동원되고 있고 일부 친문 유튜버들은 정말 인권 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부분 대해선 선거 끝나고도 분명히 평가 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선 "지금 국민들이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하고 부산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집하고 있다"며 "후보보다도 전체적으로 지금 이 정권의 실정과 상식, 합리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분노가 상당히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심판 민심으로 결집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야겠지만 지금 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부산시장으로서 각오에 대해선 "지금 시민들에게 필요한 건 삶"이라며 "코로나19 때문도 그렇지만 부산이 그간 경제적으로 수도권에 비해 침체돼 있어 특히 청년들이 떠나가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른 건 몰라도 부산 시민들 심심치 않게 해드리겠다"며 "새로운 일들이 계속 벌어지게 만들고 제가 부상하는 것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려서 '부산에 희망이 생기는구나, 시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팔을 걷어붙여 일 하고 소통하겠다. 말귀를 알아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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