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희귀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거창군청 전경[사진=거창군]2021.03.25 yun0114@newspim.com |
대부분의 희귀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치료에 고가의 비용이 소요되어 저소득층 가정에는 의료비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부터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대상질환이 지난해 1038개 질환에서 원추각막, 무뇌 수두증 등 72개 질환이 추가되어 총 1110개 질환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희귀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된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대상자로, 가구의 소득 및 재산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지원 내용은 희귀질환자에게는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10%가 면제된다.
대상질환에 따라 보조기기 구입비(글리코젠축적병 등 93개 질환), 인공호흡기 및 기침 유발기 대여료(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103개 질환), 월 30만 원 간병비(지방산대사장애 등 97개 질환), 특수식이 구입비(고전적 페닐케톤뇨증 등 28개 질환) 등이 2년간 지원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이 의료비 부담이 많은 희귀질환자 가정에 경제적,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어 환자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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