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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0주년] ②남지한 중사 "아버지‧형에 이어 파병…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06:31

아크부대 특수작전 2팀 통신담당관 남지한 중사 서면인터뷰
"코로나19‧더운 날씨에 몸은 힘들지만…극복해야 특전요원"

[편집자] 지난 2011년 첫 파병한 이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군사외교사절단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가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더운 사막 기후에서 구슬땀을 흘린 장병만 지금까지 2000명이 넘습니다. 뉴스핌은 이들의 공로를 기념하고자 아크부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에 더운 날씨까지…. 이런 날씨에 임무 수행을 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것이 특전요원 아닐까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임무수행을 한 지 근 한 달이 돼 가고 있다. 지난 9일 출국해 같은 날 현지에 도착한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 18진 135명의 이야기다.

이 가운데 뉴스핌은 특수작전 2팀 소속으로 통신담당관 임무를 수행 중인 남지한 중사(특전부사관 후보생 223기, 2016년 12월 임관)와 최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남 중사에게 아크부대에서 임무수행을 하게 된 계기부터 각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아크부대 남지한 중사 임무수행 모습. [사진=아크부대 제공]

◆ "가장 힘든 점은 여자친구‧가족과 인사도 못하고 떠나온 것…그리움 견뎌내는 게 가장 힘들어"

UAE 아부다비는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에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사막지대다. 이런 '극한 조건'에서도 아크부대원들은 전투복을 입고 각종 무장을 하는 것이 필수다. 거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남지한 중사에게 '임무수행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는지'를 묻자 역시 가장 먼저 돌아온 답변은 '코로나19'와 '더운 날씨'였다. 남 중사는 "아무래도 코로나 19로 인한 개개인의 방역수칙준수로 인해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며 생활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도 '인간 남지한'에게 어려운 일이었다.

남 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자친구, 가족, 친구들과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견뎌내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꼽았다.

아크부대 남지한 중사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크부대 제공]

하지만 남 중사는 "임무 수행하는데 있어서 코로나19 혹은 무엇이 되었든 어려움이 발생해도 이러한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것이 특전요원으로서의 본 임무라고 생각하기에 임무 수행 시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특전요원 다운 강인함이 대번에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이런 강인함과 다부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남 중사는 그 뿌리를 아버지와 형에게서 찾았다. 남 중사의 아버지(남익현 원사, 레바논 동명부대 25진 파병 예정)와 형(남정환 중사, 동명부대 24진 파병임무 수행 중)은 남 중사에 앞서 해외파병 임무를 경험한 '파병 선배'다.

남 중사는 "아버지와 형의 파병 경험담을 듣고 나서 파병임무수행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아크부대에 지원하게 됐다"며 "아버지와 형의 조언을 바탕으로, 힘든 점이 있더라도 8개월의 파병 기간을 인생을 고찰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남 중사에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 파병을 발판 삼아 군 생활에 대한 관점을 넓게 바라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8개월이라는 긴 파병 기간 동안 인생고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은 다름 아닌 형의 조언이었다.

지난 3월 9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도착한 아크부대 18진 장병 135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크부대 제공]

◆ "아크부대, 하늘‧땅‧바다 어디서든 즉각 작전 가능…대한민국 국민들 지켜보는 만큼 완벽히 임무수행할 것"

코로나19와 더운 날씨라는 걸림돌이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남 중사를 포함한 135명 아크부대원들은 오전에는 주특기 훈련을, 오후 일과에는 체력 단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크부대는 육군특전사 특수전·대테러·고공팀과 해군특수전전단 요원(UDT/SEAL), 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각자 VR 훈련, 헬기 침투 훈련, 인질 구출 훈련 등 특수 상황에 대비한 주특기 훈련을 매일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난 3월 9일 현지에 도착해 아직 한 달도 채 안 된 이들의 각오와 기상은 남달랐다.

남 중사는 "우리 아크부대는 특전사내에서도 뛰어난 자질을 가진 요원들로만 구성됐고, 해군 특수전 요원들도 포함돼 있다. 즉, 하늘과 땅, 바다 어디서든 즉각 임무 수행(작전)이 가능한 부대가 바로 아크부대"라고 강조했다.

아크부대 18진 135명은 오는 11월까지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한다면 긴 8개월의 장정을 앞둔 남 중사에게 135명 동료들을 대표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 각오를 밝혀 달라고 부탁했다.

남 중사는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로서 이곳 UAE에 파견된 만큼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고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심정으로 완벽하게 행동하겠다"며 "8개월 동안 특전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임무수행 후 무사 복귀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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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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