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고 확산시킬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지난해와 달리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통합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5일부터 6월 초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키로 했다.
![]() |
|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희망을 노래하는 고래[사진=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 2021.03.29 obliviate12@newspim.com |
'함께 한 지금, 한지를 맞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고,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 한지의 쓰임부터 활용, 응용에 대해 널리 알리는 장으로 만들어진다.
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현장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 뒤 6월 초 전주한지패션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제27회 전국한지공예대전과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전국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등 매년 이어져왔던 행사는 물론이고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한지체험 및 공예교실, 전주한지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이 다채롭게 기획됐다.
더불어 전주한지의 쓰임새를 확장시키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 '한지 응용상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한지의 대중화와 생활화, 산업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전주한지 제조업체와 함께 실효성 있게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지점방 등 손한지 판매장과 한지 활용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은 물론 전주한지 가족캠프, 손품 한지체험, 집콕공예교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참여의 장도 마련된다.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이탈리아와 바티칸의 지류 및 복원 전문가가 화상으로 참여해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높일 방안과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선태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현장 중심의 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온라인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열 것이다"며 "참여자 사전 신청을 통해 수요자를 확보해 오프라인과 적절히 병행되는 축제로 기획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