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야 좋아해' 광고 논란...국민의힘 "넷플릭스,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5:42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5:42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홍보 버스 광고
서울시·넷플릭스, 민원 접수에 광고 내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세계적인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에 대해 "선거운동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홍보 광고에 '민주야 좋아해'라는 문구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 투표 참여를 홍보하기 위한 아름다운 선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7일까지 조형물을 전시할 예정이며 청계천을 방문하는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투표참여를 홍보할 계획이다. 2021.03.23 mironj19@newspim.com

김철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정권 심기만 관리하니, 교묘한 선거운동이 판을 친다"며 "TBS에 이어 이제 유료 콘텐츠 사업자 넷플릭스까지 선거개입 논란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넷플릭스의 드라마 버스 광고 문구에서 시작됐다. '민주야 좋아해'는 광고는 지난 3월 1일부터 서울 140번 버스 노선 12대에 게재됐다.

그러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킨다며 '민주야 좋아해'라는 문구에 대해 민원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해당 버스 광고를 내리기로 했고, 넷플릭스는 같은 날 전광판 광고까지 모두 내렸다.

김 대변인은 "이번 논란은 넷플릭스가 자초했다.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의심받을 만한 짓을 했다"며 "극중 배역에는 '민주'라는 등장인물이 없다. 등장인물도 아닌 '민주'를 왜 홍보하나"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계획적이고 교묘한 선거개입 아닌가? 담당직원 개인의 일탈이라고 넘길 일이 아니다. OTT 관련 정부 규제를 의식한 '알아서 충성'인지, 정권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논란은 선관위 책임이 크다. 지난번 TBS '일(1) 합시다'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하니, 각종 교묘한 선거운동이 판을 치는 것 아닌가"라며 "넷플릭스는 관련 보도 이후 광고를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벌써 많은 서울시민들이 광고를 봤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이번에도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면 거센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