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與와 '오차범위 안' 지지율 격차
민주당, PK·중도층 지지율 폭락…남·녀·전 연령층서 '내림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3월 4주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내린 32%였다.
특히 PK와 중도층 지지율이 크게 내렸다. PK 지지율은 전주 33%에서 13%p 빠진 20%로 집계됐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주 40%에서 14%p 내린 26%였다.
이외에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남성과 여성 지지율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도 하락했다. 서울과 광주·전라, 진보층 지지율은 올랐다.
3월 4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한국갤럽] |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오른 29%다. 국민의힘은 5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오며 민주당과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혔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PK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남성과 여성,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40대 지지율은 내렸다.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PK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민주당 지지율은 29%다. PK 국민의힘 지지율은 42%로 민주당(20%)을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정의당 지지율은 6%였다. 전주보다 1%p 올랐다. 국민의당도 전주보다 1%p 상승한 5%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2%(1%p↓), 기타 정당은 1%(1%p↑)였다.
무당층은 전주와 같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