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악마의 대변인' 없는 與 서울시장 선거캠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악마의 대변인, 가톨릭에서 성인(聖人)을 추대할 때 의도적 악역을 맡아, 성인 후보를 검증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악마의 대변인은 21세기 기업에도 쓰인다. '레드팀'은 기업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만 낸다. 악마의 대변인과 레드팀의 존재 이유는 다르지 않다. 조직의 더 완벽한 의사결정을 위해 반대 의견을 의무적으로 내는 사람이다.

레드팀이 없는 조직은 비참한 결말을 맞기 마련이다. 조직 내부의 의견만 옳고, 조직 리더의 의견만이 최선이라는 생각만 모인다면 합리적인 반대 의견은 설 곳이 없다. 획일화된 생각에 갇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집단사고' 비극의 시작점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도 그렇게 갈 것인가. 박 후보 캠프는 출범부터 전직 장관들과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공룡조직이었다. 하지만 감투만 많았지, 정작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집단사고의 비극은 '2차 가해'를 둘러싸고 발생했다. 박 후보는 수차례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2차 가해'에 대한 입장은 기자회견 이후 1주일이 지나서야 나왔다. 그 사이 지지자들은 피해자가 공무원으로서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박 후보의 입장은 여권 후보 단일화, 야권 후보 단일화, 정책 토론회 등 굵직한 과정을 모두 거친 뒤에야 나왔다. 한 사람에 대한 사회적 매장이 진행된 뒤였고, 야권 단일후보가 여권 단일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된 뒤였다.

민주당 관계자들과 캠프 구성원들도 직언 필요성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후보 입만 바라본다"고 했다. 리더의 입만 바라보는 조직은 크게 두가지 갈래로 나눌 수 있다.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말 그대로 존중하거나 혹은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눈치만 보는 조직이다.

이해찬 전 대표는 줄곧 '당정청 원팀'과 "논의는 뜨겁게, 의사결정 이후에는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핵심은 '뜨거운' 논의다. 의견을 치열하게 내더라도 사전에 이미 의사 결정권자가 답을 정했다면 논의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이것이 반복되면 조직 구성원들은 의견 개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리더 곁에 남는 것은 '눈치만 보는 감투'뿐이다.

박 후보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2차 가해 논란을 두고 "상식과 집단지성이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단사고를 집단지성으로 바꾸기 위한 필수 조건은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용기다. 조직을 살리기 위해 따끔한 충언도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 말이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