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총기규제 행정조치를 검토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의 총기규제 법안 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 외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조치와 법안을 통해 총기규제를 촉진시키는 것이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반아시아 범죄로 여겨지는 조지아 애틀랜타 총격사건과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마트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나온 정부 입장이다. 두 사건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연속으로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총기규제 법안은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다. 미국인들을 위한 사안"이라면서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지난 11일 총기규제 법안 두 건을 가결해 상원에 송부했다. 첫 번째 법안은 미등록 판매자와 온라인 등 민간 거래를 통해 무기를 구매하는 사람까지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두 번째 법안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현행 3일 내에서 10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원은 총기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고 있어, 법안 가결이 순탄치 않다. 총기규제안은 찬성 60표가 나와야 상원에서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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