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재산공개]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 가동...'LH발 투기' 신도시 '먼저' 살핀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1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7:32

"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 철저 검증"…칼 빼든 인사처
인사혁신처·국세청·경찰청·국토부 등 관계기관 직원 참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즉시 설치하고, 올해 공개된 고위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해서 심사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25일 "일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상심이 크다"며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공직자 재산 집중심의단'을 즉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브리핑에 앞서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인사혁신처 wideopen@newspim.com

우선 인사혁신처, 국세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파견받은 직원으로 집중심사단을 꾸리고, 오는 6월말까지 부동산 관련 기관의 재산공개자 등에 대해 신속히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대상은 LH를 비롯해 국토부 등 주택과 토지 관련 개발 정보를 취득하거나 관리하는 기관 전체다. 도시개발 지역 내 토지 및 건물 소유자, 토지 신규거래자 중 이상거래 의심자 등을 우선 선정해 취득경로와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 심사한다. 이 과정에서 위법이 발생할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공직자윤리법 제8조 7항에 따르면 재산신고를 거짓으로 등록한 의심자 그리고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자기의 재산을 취득한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상당한 혐의가 있다고 의심되는 등록의무자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공직자 재산 심사단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부천을 비롯해 경기 광명, 남양주 왕숙지구 등 투기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심사를 우선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정민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한 경우 등에 대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 5법 중 3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미공개 정보를 통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경우 이를 몰수·추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LH 임직원이 취득한 미공개정보를 주택이나 토지 등 거래에 활용하면 5년 상당의 징역 또는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에 이 국장은 "현행 법률체계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동산 관련 기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