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리미엄·중국향 전략 통했다"...LG생건, 아모레 꺾고 화장품 업계 1위 등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생건, 지난해 매출 7조8445억·영업익 1조2209억...각각 2.1, 3.8%↑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LG생활건강(LG생건)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명부상실 국내 화장품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수요 증가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채널 구조조정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7조844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209억원으로 3.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2조 944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56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LG생건은 차석용 부회장 부임 이후 6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썼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1.28 yoonge93@newspim.com

◆ LG생건, 아모레 누르고 1위 '왕좌' 굳혀...아모레와 매출 1조 격차날 듯

LG생건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뷰티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과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했지만 LG생건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524억원, 영업이익 964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가 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국내 매출 1위 화장품 브랜드인 후는 3년 연속 2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지난 2016년 1조2083억원이던 후의 매출은 2018년 처음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2조5800억원을 기록, 지난해는 2조61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에 LG생건은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아직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증권 업계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6% 감소한 4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179.8% 줄어든 1529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선 화장품 부문 기준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격차가 1조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계속적인 고강도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 차석용 부회장이 강조한 '내진설계'...코로나 악재 속, 중국 매출 성장률 21%

LG생건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이유는 분산된 사업으로 리스크를 줄인 차석용식(式) '내진 설계' 덕분이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09년 임직원에게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폐허가 된 동경 시내에서 유일하게 내진설계를 한 임페리얼 호텔만이 무너지지 않았다"며 "기업도 이러한 외부 충격에 대비해 내진설계가 필요하다. 고정비를 줄이고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하고 리스크와 성장을 고려해 사업분야를 다양화 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덕분에 LG생건은 중국 사드와 한한령 등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중국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1분기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 18% 성장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4분기엔 성장률이 41%에 달해 연간 중국 내 매출 성장률이 21%로 크게 올랐다.

증권 업계에선 LG생건의 올해 매출을 8조7414억원, 영업이익을 1조39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프리미엄 화장품과 프리미엄 생활용품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이 올해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세가 유지돼 차별화 된 모습을 시현했다"며 "LG생활건강이 보유한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이 높고 더마 등 고성장 카테고리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 등이 지속되고 있어 성장세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성준원 신함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화장품 매출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올해는 특히 보따리상 덕분에 국내 매출의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며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성장세가 좋기 때문에 화장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