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올해 2분기 상장 예정이던 로빈후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빈후드 주식 거래 앱 [출처=업체 홈페이지]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로빈후드가 비밀리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로빈후드가 전통적인 기업 공개를 신청했는지 직접 상장을 신청했는지는 즉시 명확하지 않았지만, 회사는 제출까지 몇 주 동안 직접 상장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를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로이터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8월 투자회사인 D1캐피탈 파트너스로부터 2억 달러(2375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2억(13조3000억원) 달러가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빈후드는 2013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5월 기준 로빈후드의 계정 수는 1300만개다. 수수료 없는 거래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며,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1세다. 로빈후드는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서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집단 매수에 나섰던 게임스톱 사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