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져 지난 8일 이후 약 2주일 만에 2만9000선을 반납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 하락한 2만995.92엔에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9% 떨어진 1971.4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에서 간밤 강세를 보인 미국 주식시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장 들어 반락했다.
일본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이번 달 31일을 앞둔 차익실현 매도세가 계속되며 부담이 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또 중국 증시 약세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 하락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 제시됐다.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은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마켓 전략가는 "오늘 오후 장 하락은 중국 증시 및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 등 외부 요인 영향이 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국채 금리 향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별로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도카이여객철도가 각각 모두 3% 넘게 빠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1%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 내린 3411.51포인트를 기록했고 CSI300은 1% 떨어진 5009.25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중국 통화당국이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주가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지난 20일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선별적인 방법으로 경제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금융 위험을 줄이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만 가권지수(TAIEX)는 0.1% 하락해 약보합권인 1만6177.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베트남 VN지수는 1% 하락한 1183.45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1.6% 떨어진 2만8430포인트에 호가되고 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S&PBSE 센섹스는 0.3% 상승한 4만9905.58포인트를, 니프티50은 0.2% 내린 1만4771.65포인트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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