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나서 청년 일자리·설자리·살자리 마련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이전 부지를 청년창업특구로 지정하는 등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0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회가 이전한 부지와 서여의도를 청년창업 특구로 지정하고, 국회의원회관을 청년들을 위한 '아이디어 거래소'로, 국회 본관을 창업컨벤션센터와 콘서트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나서서 청년들에게 일자리·설자리·살자리를 만들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존 청년공감특별위원회를 확장하고 격상한 '2030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국회 열린민주당을 예방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23 leehs@newspim.com |
또 박 후보는 "디지털청년 일자리 1만 개 창출과 공공기관 인턴 확대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앞서 ▲청년 출발자금 5천만 원 무이자 대출 ▲1인가구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공공주택 일정 비율 1인가구 배정 ▲청년 전월세 보증금 보호제 실시 ▲청년월세지원 기준 대상 확대 ▲양육시설 퇴소청년 자립지원금 확대 등을 획기적 지원 등 청년 지원책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중기부 2월 발표를 보니 지난해 한해 동안 청년 신규창업이 147만건이었다"라며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새로운 인생 출발, 이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장관으로 지원한 경험 가진 분이라 다른 누구의 청년 지원정책보다 피부에 닿고 현실에 맞다는 믿음을 준다"고 박 후보를 추켜 세웠다.
한편 이낙연 위원장은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세훈 후보로 범야권 단일후보가 정해졌다"는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리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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