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합동감찰, 용두사미로 흐지부지 끝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20:25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20:25

"확대된 회의조차 절차적 정의 의문 품게 해"
"검찰개혁 위한 제도 개선에 방점 찍을 것"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한 대검 무혐의 결론에 대해 여전히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합동)감찰이 용두사미로 흐지부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합동감찰 카드를 검찰개혁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22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퇴근길에서 "다시 한번 집단지성을 발휘해 검토해달라고 했는데 확대된 회의조차도 절차적 정의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드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16 yooksa@newspim.com

박 장관은 '대검 무혐의 결정을 수용하는 취지인가'란 질문에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장관은 "(이번) 수사 지휘는 기소 지휘가 아니었다"며 "절차적 정의에 입각해서 그동안 감찰 조사를 해왔던 담당 검사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합리적으로 결정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절차적 정의가 문제가 돼 벌어진 모해위증에 대해 다시 한번 집단지성을 발휘해 검토해달라고 했는데 그 확대된 회의조차도 절차적 정의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드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그 점에서 유감이고, 수용이라고 표현하든 불수용이라고 표현하든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초 증언 연습을 시킨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을 받는) 담당 검사를 회의에 참여시킨 것 자체가 저는 이해할 수 없다"며 "그 경과와 결과가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유출된다는 것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장관은 검찰의 수사 관행에 대한 합동감찰을 통해 오염된 검찰 수사 관행의 절차적 정의를 바로잡아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감찰이 용두사미로 흐지부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기간 상당한 규모로 합동감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입건과 관련돼 야기된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그것에 기초해서 소위 직접수사가 갖는 문제점을 밝혀내 조직 문화를 개선하겠다"며 "마지막에는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 방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총리 관련 사건 감찰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이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 대한 감찰 여부에 대해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찰 관련 내용을 올려 수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논란을 받은 바 있다.

박 장관은 '대검 회의 결과가 보도된 점을 감찰한다고 했는데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유출한) 임은정 연구관이나 한동수 부장도 감찰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감찰 대상은 폭,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면서도 "장관인 제가 (특정인을) 배제한다, 안 한다 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