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치열하게 살아왔고 철저히 자기관리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과 잔여형 주사기도 그의 공"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LH 투기 사건으로 노여움이 커지셨겠지만 그래도 믿고 맡겨달라"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을 봐달라"며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아온 박영선, 일과 성과로 말하는 박영선,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박영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1.03.22 leehs@newspim.com |
그는 박 후보를 두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고 주변의 작은 흠결도 용납하지 않고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실엔 도청을 우려해 화분 하나도 없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내내 중소기업 경영진, 종사자 칭찬이 자자했다"고 박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는 "(박 후보가) 막힌 곳은 뚫어주고 엉킨 것은 풀어내고 반드시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영업자 재난 지원금 지급 시스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가 철저히 준비해서 빠르게 지급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최소 잔여형 주사기도 그의 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 당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그의 대안을 보며 서민경제를 위한 진심을 봤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와 추진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박 후보를 칭찬하며 그의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학생 무상급식 싫다고 시장직을 집어던진 무책임한 정치꾼에게 다시 시정을 맡기시겠나"며 오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나라당 응징해야 한다며 정치 시작했다가 이젠 한나라당의 후예와 연대하는 줏대 없는 사람에게 시정을 맡기시겠나"며 안 후보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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