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지역 내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심신 재충전을 위한 공간인 택시 쉼터를 마련했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죽교동 북항 공영주차장 내에 40㎡ 규모의 쉼터를 조성, 오는 25일 개소식을 갖는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심신 재충전을 위해 택시 쉼터를 조성, 오는 25일 개소식을 갖는다. 2021.03.20 kks1212@newspim.com |
이곳에는 휴게실, 수면실, 샤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목포시에는 지금까지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해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번 택시쉼터 개소로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운수종사자간 소통 공간이 마련돼 목포시민의 보다 쾌적한 택시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맞춰 승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택시 쉼터 조성'은 민선7기 김종식 시장의 교통 분야 공약이 모두 완료되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민선7기 교통 분야 공약은 △공공형 100원 택시 운영 △택시 쉼터 조성△목포 브랜드콜택시 통합 지원 △교통약자 전용 택시 운영 등 크게 4가지다.
먼저 '공공형 100원 택시 운영'은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된 교통복지 제도로, 택시 탑승자는 이용권과 함께 100원의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목포시는 지난 2018년부터 4개 마을(옥암·장재·월산·산계)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 1월부터는 삼향동 신지마을까지 확대됐다.
또 '목포 브랜드콜택시 통합'은 목포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콜택시로 지난 2020년 11월 18일 '목포 낭만콜'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대식을 갖고 공식 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목포 낭만콜'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힘을 합쳐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목포 낭만콜'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목포지역 전용 모바일 앱으로 실거리 배차시스템으로 배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택시 방범등을 통일하는 '택시 방범등 목포 브랜드로 통일사업'도 병행 추진해 1500여대의 택시 방범등을 통일해 목포 대표 브랜드인 '낭만항구 목포'를 알리는 '달리는 홍보대사'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택시 서비스는 지역의 관광서비스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잣대다. 목포 택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해 왔다.
민선7기 김종식 시장의 공약사업인 '목포 낭만콜'이 지난2020년 11월 정식 발대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호응도가 높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발대식 모습.[사진=목포시] 2021.03.20 kks1212@newspim.com |
'교통약자 전용택시 운영'은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임차택시를 운영하는 것으로 2020년 3월부터 개인택시 3대를 임차해 정식 가동되고 있다.
휠체어 리프트 장착 승합차인 기존 16대의 행복콜택시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는 일반 택시 영업을 할 수 없고 운행요금은 기존 행복콜택시와 동일하다.
이에 오는 25일 '택시 쉼터'가 개장되면 민선7기 김종식 시장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권 확대'를 모토로 내건 교통분야 공약이 모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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