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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예의 없는 나라' 중국, 미중 고위급회담 결례 미국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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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세 안됐다' 중국측 외교적 결레 지적
왕이 부장, 미국은 즉각 패권적 짓거리 그쳐야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알레스카 미중 고위급 대화 첫날 회의가 끝난 뒤 중국이 외교적 결례를 문제삼아 미국에 맹비난을 가했다.

중국 중앙 TV는 중국은 성의를 가지고 대화에 임했으나 미국측은 모두 발언 때 자국 입장을 설명하느라 엄중하게 시간을 어겼고 중국의 내정및 외교 정책을 근거없이 부당하게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도발적 행위는 손님을 맞는 도리가 아니며 외교 관례에도 어긋난다고 중국은 목소리를 높였다.

미중 고위급회담의 중국측 대표인 양제츠(楊潔篪)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회의 발언에서 미국은 중국과 대화에 있어 우월적 지위에서 말할 자격이 없으며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미국은 상호 존중의 기초상에서 교류를 진행해야한다고 지적한 뒤 미국이 중국에 치명상을 가해 제압하려는 수법은 결국엔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제츠 정치국원과 함께 대화에 참석한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회의에 앞서 미국은 중국에 간섭하는 못된 병을 고쳐야한다며 패권주의적인 짓거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사진=신화사]. 2021.03.19 chk@newspim.com

왕이 부장은 미국이 17일 홍콩 문제를 구실로 중국 제재 수위를 높인데 대해 대화 전날 취한 이런 조치는 정상적으로 손님을 맞는 도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만일 미국이 기선제압을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면 큰 오산이며 스스로의 약점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과거 몇년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이유없이 제재를 받아왔고 이에따라 미중 관계도 악화됐다며 양국과 세계에 모두 피해를 주는 이런 상황이 지속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처음인 이번 미중 고위급 전략대화는 알래스카 앙카라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미국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에서는 양제츠(楊潔篪)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첫날 회의는 현지 시간 18일 오후 5시에 종료됐다.

한편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번 고위급 대화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의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될지와 관련해 회의에서는 양국 공동 관심 사항이 의제로 다뤄진다며 여기에는 고위층 방문 왕래 등의 의제도 포함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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