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9일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봄 여름철을 맞아 해양 사고 예방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짙은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해상 중점 관리 △해양 사고 취약 선박에 대한 안전 점검 △해상교통관제센터, 경비함정을 통한 바다 안개 정보 제공 △안전 항해를 위한 교육 자료 제공 △해군, 해양수산청, 수산업협동조합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해상 사고 구조 대응 태세 강화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사진=평택해경] lsg0025@newspim.com |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낚싯배, 유도선 이용객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선박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운항 종사자에 대한 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해경은 대기 온도와 해수면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봄철에 짙은 안개가 해상에 자주 발생하는 점을 중시하고 이 기간 중에 사고 발생 예상 해역에 대한 순찰과 사고 대응 태세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 616척 중 251척(40.7%)이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3월부터 7월에 발생했다"며 "바다 안개가 자주 끼는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선박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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